현장용어 & 언어순화운동
직영건축주 입장에서는 처음으로 현장을 지휘하다보면 낯선 현장용어로 인해서 어려움을 많이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무슨 말인지 잘 못들은척 하며 다시 물어보기도 하고, 대충 짐작으로 무슨 말인지 알아 들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현장일을 잘 모르는 초보로 인식되어 무시당할 수도 있으니까요.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은 한국에 와서 현장용어만 알고 있지 이 용어가 한국말로 무슨 뜻인지로 모르기에 설명 자체가 안 될 때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벽돌을 쌓을 때 한국어를 조금 구사 할줄아는 외국인 조공이 "한마이로 쌓을까요? 이찌마이로 쌓을까요?"라고 물어보면 무슨 말인지 몰라 몇 번 물어봐도 이 외국인 근로자는 계속 `한마이, 이찌마이`라는 말만 되풀이 할 뿐입니다.
벽돌쌓기에서 `한마이`는 0.5B 쌓기(벽돌 1장넓이로 쌓기), `이찌마이` 1.0B 쌓기(벽돌 2장 넓이로 쌓기)이다. 만약 대충 아는척했다 공사가 잘못되어 버릴 수도 있기에 직영 전에 미리 현장 용어를 많고 있어야 하겠죠!

초보 건축주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현장용어는 일본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시겠지만 35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일제강점기를 지내면서 일본현장에서 배웠던 용어들이 지금도 뿌리 깊게 자리 잡아 아직도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일부 용어는 미국의 건축용어들인데, 이는 해방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를 복구하기 위한 미국의 원조가 시작되면서 건축기술들이 다시 한 번 유입되는데, 그로인해서 현재 우리나라 현장의 용어들은 일본의 건축용어를 바탕으로 미국의 건축용어들, 그리고 전통적으로 명맥이 유지된 한옥건축의 용어들이 뒤섞여 혼란스럽게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본 협회가 진행하는 이 현장용어 언화순화운동은 현장용어를 무조건 한글로 바꾼다는 의미가아니라 현장 근로자뿐만 아니라 비전문가인 건축주를 비롯한 모든 국민들이 쉽게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한글위주로 바꾸어 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이게 공사현장을 만들어 보고자 <현장용어 언어순화운동>을 펼치게 된 것입니다.

아래는 건축이나 인테리어현장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데 일반인은 잘 이해할 수 없는 현장용어와 의미, 그리고 순화했으면 하는 대체용어를 나열했습니다.

물론 본 협회에서 주장한다고 수십 년을 이어진 용어가 하루아침에 쉽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현장에서 대부분 용어순화에 대해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특히 젊은 건축인 위주로) 바뀌어 가는 기미가 보이지 않아 "대한건축주협회"에서 발 벗고 나선것입니다.

아무쪼록 이해하기 힘든 일본어위주인 현장용어를 순화시켜나가는데 건축주 여러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시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대체용어에 대한 의견을 주시면 적극 반영해서 진행하겠습니다. 

  필수 현장용어 & 언어순화
단어 뜻 순화된 단어
가꾸목 각목 각목
갑빠 자재 덮는 큰 포장 방수포
고데 쇠로만든 흙손 흙손
가다 틀 틀
가따 주로 반생(굵은 철사)이나 못을 자를때 사용하는 절단기(커터) 절단기
가다와꾸/와꾸 골조를 만뜰때 사용하는 형틀 형틀, 거푸집
가베 벽 벽
견출 거친 콘트리크면을 그라인더로 갈아 내고 시멘트로 평탄하게 하는 작업 견출
구배 기울기 기울기
곰방 현장에 반입된 다량의 자재를 적은 수량씩 몸을 이용해서 필요한 위치에 운반하는 것 자재운반
다루끼 서까래용 목재, 한치각재를 말함, 한치 = 약3cm 한치각재
두겁 가늘고 긴 물건의 끝에 씌우는 뚜껑(Capping) ?
데모도 보조작업자, 조공 보조공, 조수
데코보코/데꾸보꾸 울퉁불퉁 요철
덴조 천장 천장
도끼다시 자갈과 시멘트를 섞어서 바닥에 깔고 그바닥을 다시 갈아내서 반짝이게 하는 것 갈아내기, 바닥연마
도비 가설발판 설치 및 해체하는 사람 비계공
레듀샤 크기가 다른 배관을 연결할 때 사용하는 소켓(100m->75mm) 리듀서(Reducer)
루베 1m x 1m x 1m 용량의 부피, 세제곱미터, 평방미터 세제곱미터
메지 줄눈 줄눈
고소리 시멘트와 물을 섞어 걸죽하게 혼합시켜 놓은 것 (모래는 넣지 않음( 시멘트 풀
몰탈 모래 + 시멘트를 섞어 놓은 것으로 물만 부으면 콘크리트가 됨, 레미탈과 같은 말 몰탈
미다시 견출, 콘크리트면 미세마감 견출
바라시 거푸집(형틀)을 콘크리트에서 떼어내는 작업 형틀 해체작업
반도 크레인에 짐을 매달 때나 관을 이을때 사용 밴드(band)
반생/반생이 형틀 등을 묶는 굵은철사, 굵기에 따라 1,2,3 회원번호로 규격 매겨짐 굵은철사
방통 `방바닥통미장`의 준말, 보일러 배관깔고 콘크리트를 부어 방바닥을 만드는 것 방통
보르방 탁상드릴, 드릴머신 탁상드릴
비계 건설, 건축 등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가설 발판이나 시설물 비계
뿌레카 콘크리트를 깨는 브레이커(Breaker) 파쇄기
빠데 석고사이의 공간이나 크랙 제거를 위한 메꿈재 퍼티(Putty)
빠루 못을 빼거나 형틀을 해체할때 사용하는 큰 연장 쇠지렛대, 노루발
사모래 모래와 시멘트, 물을 약간만 섞어 혼합시켜 놓은 것, 석재나 타일 시공시 사용 사모래
사뽀도 처짐을 방지하기 위한 지지대 지지대, 서포트(Support)
사시꼬미 콘센트 콘센트
산승각 9cm x 9cm인 각재, 오비끼라고도 부름 세치각재
스미 먹줄 먹줄
스페샤 철근이 형틀와 붙어 강도가 약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넣은 플라스틱(벽돌로도 사용) 스페이서(Spacer)
슬라브 지붕(Slab) 슬라브, 바닥
시루시 표시, 마킹 표시
시아게 마감 마감
쓰미 벽돌쌓는 기공, 원래는 벽돌쌓기를 이름 , 쓰미고데 = 벽돌쌓기용 쇠흙손 벽돌기공
아시바 비계용으로 쓰는 둥근 쇠파이프 비계, 발판
암롤 박스 쓰레기를 중대형 차량에 싣기 위해 만든, 커다란 철제 박스 암롤 박스
야기리 긴 측벽을 한꺼번에 제작하여 크레인으로 올릴 수 있도록 만든 거푸집(형틀) ?
야리가다 터파기 전 건물자리잡는 작업으로 울퉁불퉁한 땅을 수평을 잡아서 틀을 잡는 것 규준틀
야리끼리 오늘 마무리할 작업량을 정해 놓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끝내는 것 할당량
양중 현장에 반입된 다량의 자재를 필요한 위치에 운반하는 것(주로 기계로 이동) 자재운반(기계)
오도리바 계단과 계단 사이 계단의 방향을 바꾸거나 쉬어가는 곳 계단참
오비끼 9cm x 9cm인 각재, 산승각이라고도 부름 세치각재
우마 휴대용 발받침대, 도배하는 사람들에게 필수 말비계
우메모도시 되메우기 되메우기
유까/유까도레인 바닥이라는 일본말로 현장에서는 배수구장치를 말함 배수구, 드레인(drain)
잡철 철로 하는 다양한 공사 (난간, 계단, 트렌치, 사다리, 금속 하지작업, 간단한 철구조물 등)를 말함 잡철
전 현장에서 사용하는 수치를 나타내는 용어로 1전 = 1cm 센티미터(cm)
젠다이 화장실의 변기위에 샴프 등 물건을 두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긴 공간 선반
쭈꾸미 화장실 바닥에 타일 깔기 전에 몰탈의 두께나 기울기 를 이르는 말 ?
코아 콘크리트 벽 등을 원형으로 뚫는 장비 코아
피티(PT)아시바 조립식 비계, 고소작업대로 피티아시바 몇개를 위로 혹은 옆으로 연결해서 작성시 사용 이동식비계
투바이 5.4cm x 3.9cm인 각재 투바이
하바끼 마당과 만나는 외벽을 일정높이로 미장하는 것 걸레받이
하스리 주로 돌이나 시멘트 덩어리를 부수는 일을 일컫는다. 쪼아내기
함마드릴 영어 "Breaker tools(도로파쇄기)"라는 단어의 breaker의 일본식 표기.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등을 깨는 도구 해머드릴
항공마대 톤백, 혹은 톤백마대로 불리는데 1톤 정도의 흙이나 모래등이 들어가는 큰 마대, 주로 크레인으로 옮길때 사용 항공마대
헤라 벽면이나 바닥에 붙어있는 시멘트 똥을 떼거나 퍼티를 고르게 펴줄 때 사용 ?
헤베 1m x 1m의 면적, 평방미터(m²) 제곱미터
후앙 환풍기, fan 환풍기
히사시 건축물에서 튀어나온 부분 처마, 캐노피(Canopy)
MDF 얇은 톱밥을 뭉쳐서 압축시킨 목재 MDF

위의 용어 중에서 제안할 부분이아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신고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의 컨텐츠를 평가해 주세요. 소중한 의견주시면 확인 후 바로 수정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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